부산 기장 아홉산 숲 - 아름다운 대나무 숲 ‘더킹-영원의군주 촬영지, 군도 촬영지’

오늘은 부산 기장에 위치한 2004년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 받은 생태숲 아홉산 숲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한 집안이 400년간 지키고 가꾸어 낸 숲이라고 하며 모범적인 생태 공간을 보존하는 것이 목적이라 유원지나 관광지가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유명세를 타서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아진것 같습니다.

100년도 넘은 굵직 굵직한 두께의 대나무가 쭉쭉 뻗어있는 군락지와 400년 이상된 소나무 숲 , 편백 나무 숲길이 조성되어 진정한 숲 힐링을 하고 싶으신 분들이 오시면 좋아하실 거예요.

네비게이션으로 찾아갔는데 관광차도 와있고 주차장도 매우 커서 좀 놀랬어요. 이곳이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도 알려져서 그런지 이미 소문 난 지역이 되어 있는 듯 했어요.  주차비는 없었습니다.

입장료는 5,000원이고 6시까지 운영하시는 지라 오후 5시까지 오셔야 입장할 수 있데요.

와우!!! 쭉쭉 뻗은 대나무를 좀 보세요. 바람이 부니 대나무가 휘면서 부딪쳐나는 소리가 너무 멋집니다. 이런 대나무 숲길은 처음 이었어요.

이렇게 굵은 대나무가 엄청 많네요!!! 보기 안 좋았던 장면은 대나무에 날카로운 걸로 다녀간 사람 이름이나 여러 낙서를 세겨 놓은 것들이 제법 여기저기 눈에 띄어서 눈살 찌뿌리게 했어요. 예전에 이런 일이 많았는데 요즘은 안 그러실 듯~~

400년을 고스란히 지키며 뿌리내린 아름드리 소나무로 가득찬 숲과 편백나무 오솔길 산책이 저에게 신선한 힐링을 줍니다.

또한 이곳은 더킹 영원의 군주 대나무숲 장면 촬영지며, 군도, 협녀, 아이유가 출연한 달의 연인 보보경심 등 촬영지로도 유명했네요.

이 장소 더킹 -영원의 군주에서 이민호가 백마를 타고 등장했던 이 곳은 포토 스팟이 되어서 여러 분 들이 줄지어 서서 기다리고 있네요 ㅎㅎ

 

아홉산 숲의 총 길이는 3.2km로 소요시간은 1시간~ 1시간 30분 정도면 돌아 보실 듯하며  산책하듯이 걷는 걷기 쉬운 난도의 힐링 숲으로 건강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숲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좋은 이들과 한번 걸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